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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장소 추천

당진 삽교호 감성 당일치기 여행 데이트 코스 솔직 후기

by 데리남 2025. 4. 15.

삽교호? 사실 처음 들어봤어요

솔직히 '삽교호'라는 이름만 들었을 땐 “여기가 바다야? 호수야?” 싶을 정도로 생소했어요.
지도에서 찾아보니 충남 당진 쪽에 위치해 있고 바다랑 연결된 큰 인공호수더라고요.

서울이나 경기 남부에서는 차로 1시간 반~2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라
당일치기 드라이브 코스로 괜찮겠다 싶었죠. 뭔가 여유롭게 바람 쐬고 싶은데
너무 북적이는 곳은 피하고 싶잖아요. 그래서 큰 기대 없이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우리가 다녀온 코스는 이래요

  • 삽교호 놀이동산
  • 바다 산책로
  • 감성 벤치 + 사진 스폿

계획 세우는 거 귀찮을 때 그냥 한 바퀴 돌기 좋은 동선이라 만족했어요.

 

 

당진 삽교호 놀이동산
당진 삽교호 대관람차

 

🎡 삽교호 놀이동산 복고 감성 제대로!

놀이동산 도착하자마자 든 생각은 “오, 여기 진짜 옛날 느낌 나는데?”였어요.
요즘 테마파크처럼 반짝거리는 것도 없고 놀이기구들도 다 레트로 감성 그 자체.

바이킹 범퍼카 회전목마 대관람차 같은 게 있었고
무슨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도 좀 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제일 고민했던 게... 바로 대관람차.

 

 

당진 삽교호 놀이동산당진 삽교호 놀이동산당진 삽교호 놀이동산당진 삽교호 놀이동산
당신 삽교호 놀이동산

 

 

솔직히 말하면 외관이 살짝 노후돼 보여서 "이거 타도 되는 걸까?" 하는 걱정도 됐어요 ㅋㅋ
근데 결국 탔고, 생각보다 무섭진 않았는데…
덜덜거리는 소리 +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느낌
오히려 스릴도 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았어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고
천천히 돌아다니며 웃고 떠들기엔 충분했어요.

 

 

🚶‍♀️ 바다 산책로  잔잔하고 조용해서 더 좋았던 길

 

놀이동산을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바다랑 맞닿은 산책로가 이어져요.
길게 데크가 깔려 있어서 걷기도 편하고, 주변에 소음도 없어서 정말 조용했어요.

커플 몇 팀 정도만 걷고 있어서 분위기도 한적했고 바닷바람도 세지 않아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어요.

둘이 나란히 걸으면서 최근 이야기, 별거 아닌 얘기들 주고받는 그 시간이 참 좋았어요.
아무 말 없이 걷는 시간도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 감성 벤치  꾸며지지 않았기에 더 감성적이었던 그 자리

 

산책로 끝쯤에 작은 벤치 하나가 놓여 있었어요.
특별히 “여기가 포토존입니다!” 이런 안내는 없는데
딱 보면 다들 사진 찍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구조
뒤에 아무것도 없는 바다 풍경이 예뻐서 포토존입니다!

 

당진 삽교호 포토존
당진 삽교호 포토존

 

 

셀카도 찍고 서로 찍어주기도 했는데 필터 안 써도 인생샷 느낌이 나더라고요.
다만 벤치가 하나라 타이밍 잘 맞춰야 여유롭게 앉을 수 있어요.


조용하고 느긋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한 번쯤 추천!

화려하진 않지만 잔잔하고 감성적인 데이트를 원하신다면 삽교호 한 번쯤 가볼 만해요.

복잡한 일상 속에서 둘만의 조용한 대화와 산책 소소한 웃음이 그리운 날엔
이런 장소가 오히려 더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크게 준비할 것도 없고 편한 복장에 도시락 하나 챙겨가도 좋고요.
주차도 편하고, 이동 동선도 짧아서 피로감 없이 하루 보내기에 딱 좋았어요.

이번 주말, 특별한 계획이 없으시다면
당진 삽교호 가볍게 드라이브 겸 다녀와 보시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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